[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] "피고인(이재용 삼성전자 회장)이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다. 삼성은 이 과정에서 각종 위법 행위를 동원, '반칙의 초격차'를 보여줬다."17일 3년여 간 진행된 삼성물산-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.해당 재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계를 위해 옛 삼성전자 미래전략실(미전실) 임원진들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부당 합병을 주도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. 검찰은 이 회장 등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. 삼성의 경
[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] 호반건설이 오너 2세의 경영 승계를 위해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(공정위)로부터 600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. 부당 지원 행위로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. 호반건설은 5조원대의 분양매출이 예상되는 '알짜' 공공택지 사업을 따낸 뒤 오너 2세 회사에 무상으로 양도하고, 대출 자금까지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. 단, 공소시효 5년이 지나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없었다.15일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특수관계인 소유의 호반건설주택, 호반산업 등에 사업
[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] 재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. 검찰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서다. 검찰은 이틀 연속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. 삼성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‘통상적인 수사 절차’라는 게 검찰의 공식 입장이지만 재계는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. 삼성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(공정위) 고발 이후 9개월 간 지지부진 했다. 오해의 소지가 다분함에도 굳이 정권 교체기에 강제수사에 나섰다. 게다가 대기업 수사를 전담하는 공정거래조사부 인력을 대폭 늘린 터다.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 확대를 염두에 두고